저장공간 부족!
맥북 저장공간이 부족하다는 경고 메시지가 떠서 지난 파일들을 압축해서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일단 Box를 사용해 봤는데, 파일 하나당 용량 제한이 250MB라 큰 파일들은 네이버 마이박스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앱스토어에서 네이버 마이박스 탐색기를 설치했고요.
하지만… 네이버 마이박스 용량도 금방 꽉 차버렸습니다. 이미 옮겨놓은 파일들을 다른 저장소로 옮기려 했지만, 네이버 마이박스 탐색기 로그인조차 안 되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알고 보니 저장공간이 꽉 차서 로그인이 안 된다고 하더군요. 결국 외장하드를 연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외장하드(Seagate)는 용량이 충분히 남아 있었는데요. 맥에 연결했더니 폴더 생성이 안 되었습니다. 알아보니 외장하드의 파일 시스템이 NTFS라 맥에서 쓰기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맥에서 NTFS 쓰기를 활성화하려면 드라이버 프로그램이 필요하더라고요. 부트캠프로 설치된 윈도우 폴더에 이동하려해봤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윈도우도 NTFS를 사용하니까요.
해결: 외장하드 쓰기 활성화
시게이트 외장하드를 사용 중이라면, 시게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Paragon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NTFS 드라이브에 쓰기가 가능해집니다. Paragon 드라이버 | Seagate 대한민국 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Paragon 드라이버는 유료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게이트에서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전부터 파일 손실 관련 우려가 있다는 사용 후기를 몇몇 본 적이 있어서, 다른 프로그램도 찾아봤습니다. iBoysoft NTFS for Mac | Full Write NTFS Drives on macOS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사용하기에 리스크가 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오래 사용되어온 Paragon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시게이트 외장하드의 파일들을 microSD 카드, 네이버 계정, 그리고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에 나눠서 백업을 했습니다. 그 다음, 시게이트에서 제공하는 Paragon을 설치하니 문제없이 외장하드에 파일 쓰기가 가능해졌어요. 계속 이용중이지만 파일 손실은 없었습니다. 외장하드 연결시에 다른때보다 파일 불러오는 시간이 약간 더 걸리긴 합니다.
사진 정리는 아직 진행중인데.. 사진 백업에 대한 후기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