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솔루션과 DAO의 결합에 대한 단상

HR솔루션과 DAO의 결합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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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Time
Dec 1, 2024 03:50 AM
Published
Mar 8, 2023 02:11 PM
Created Date
Dec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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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나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지기 전부터 조직문화에 관심이 많았다. HR과 DAO에 대해 떠오르는 단상들에 대해 짧게 적어보았다.

HR 테크 스타트업의 발전

레몬베이스
플렉스
시프티
평가 및 성과관리
근태관리, 급여, 전자계약, 리뷰
근태 관리에 집중
두들린(그리팅)
탤런트리(번지)
스펙터
채용관리
전문가 단기 채용
평판 조회
최근 1, 2년사이 국내 HR SaaS 개발사들의 투자 유치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2023년 3월 추가) 아니나 다를까 이 글을 쓴지 2달만에 채용 솔루션 그리팅(두들린), 그리고 조금전엔 Toku(구 Work DAO)의 투자 유치 소식이 들려왔다.
요즘의 HR SaaS는 새로운 기업 문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HR 솔루션에 대한 니즈에 따라 사용성을 개선하고 조직 문화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으며 근태기록과 연동한 급여정산 자동화처럼 효율성을 위한 영역뿐만아니라, 개인의 성과관리를 위한 평가와 피드백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DAO의 발전

DeepDAO
DeepDAO
Electric Capital
Electric Capital
Electric Capital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5월부터 12개월동안 DAO수, 거버넌스 제안, 투표 수가 각각 8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DeepDAO에 따르면 거버넌스 토큰 보유자 중 활동하는 제안자 및 투표자만 150만명 이상이다. 디지털 노마드와 긱 이코노미 시대가 역행하지 않는이상 앞으로도 새로운 조직에 대한 요구와 실험이 계속될 것이라 생각한다.
DAO Tooling Landscape 22.10 (1kx)
DAO Tooling Landscape 22.10 (1kx)
HR SaaS Landscape (Headline)
HR SaaS Landscape (Headline)

DAO툴로의 확장

그러나 현재의 DAO 툴은 대부분 DAO 생성과 거버넌스 투표, 그리고 보상, 급여 및 재정 관리 기능에만 제한되어 있다. 지갑과 컨트랙트 사용으로 인해 기존의 툴로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이해한다면, 채용과 engagement 등의 다른 영역에서는 새로운 도구를 만드는 것보다는 조직과 사람에 대한 연구를 거듭해온, 그리고 유연함을 가진 HR솔루션이 DAO를 위한 HR서비스를 더욱 발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기존의 HR테크 스타트업이 DAO에도 솔루션을 제공하려면 DAO의 문화와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해야할 것이다.
(반대로, DAO를 위한 솔루션이 회사 등의 기타 조직을 위한 솔루션으로 변모하거나 확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HR에서의 토큰 인센티브 활용

DAO의 요소 중 컨트랙트나 투표메커니즘 등은 제외하고 일하는 문화의 개선을 위해 기존의 조직에서 토큰 인센티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일에 대한 보상으로 급여가 주어지는 조직에서는 토큰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피드백 및 팀간 소통
개인적으로 수평적 조직에서의 솔직한 피드백을 좋아하는 편이다. 관련하여 월간HR 인사이트의 일부 내용을 인용한다.
수평문화에서는 갈등보다 편안함을 경계해야 한다. 물론 개인적 감정으로 갈등하거나 사소한 모든 일에서 갈등 상황이 발생해선 안 된다. 하지만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목표 달성 과정에서의 불편함과 갈등은 반드시 필요하고 당연한 걸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기분이 상할까 봐 서로 비판하지 못하고 친절하기만한 조직은 솔직히 피드백하고 토론하며 이를 받아들이는 문화를 이길 수 없다.
어떤 조직에서든 구성원간의 소통을 통한 정보 공유는 매우 중요하다. 구성원들간 피드백을 주고받는 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은 조직이라면, HR SaaS를 통해 일하는 프로세스에 피드백을 도입하는 것은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간 더 잘 협력하기 위한 바람직한 문화를 만들고, 더불어 개인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개인에 대한 피드백 뿐만 아니라 팀간 업무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더 좋은 아이디어를 도출하거나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가능성이 있고, 소속이나 직무가 달라서 나타나는 사일로 현상에 의한 비효율을 줄일 수 있다.
참여 보상과 복지서비스와의 연동
여기서, 피드백과 팀간 정보 공유는 본래 자신의 업무가 아니므로 필수적이지 않다는 인식에 주목하여, 급여 외의 적절한 보상이있어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이를 위해 토큰을 인센티브로 활용한다면 투명히 공유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상화폐로 지급되는 급여와 차별화 할 수 있으며 SBT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만약 구 벤디스(현대이지웰이 인수)와 같은 직원 복지 플랫폼에서 토큰을 도입한다면, 여러 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얻은 토큰을 식권이나 복지 포인트로 사용하거나 타 직원에게 선물함으로써 직원 간의 연대를 높일수 있다. 또한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신뢰도를 고용 서비스와 연계하는 메커니즘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
 

DAO 조직 문화 참고 사례: Praise

Praise는 칭찬을 함으로써 지식 상호 협업을 촉진하고 지식 공유를 장려하는 프로젝트이다. 몇몇 커뮤니티에서 시도되며 발전 하였는데, 예를들어 커뮤니티 콜을 할때 회의를 시작하며 칭찬을 입력하는 시간을 갖는다.
만약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정량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상을 제공한다면, 조직 내에서 긍정적인 경쟁과 참여를 유도하며 개인의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HR 솔루션과 DAO문화의 결합에서 창출될 수 있는 가치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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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컨트랙트로 시도해볼만한 것들

DAO에서 스마트 콘트랙트를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사례 중 하나는 거버넌스 투표이다. 그러나 투명성과 자동화를 위해 스마트컨트랙트를 사용하여 관리 부담을 줄이는 등 인사 및 조직 문화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다.
근태 및 급여 관리: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개선이 필요
직원의 근무 시간을 기록하고 초과 근무 수당 등에 대한 급여 계산을 자동화한다는 아이디어를 쉽게 떠올릴 수 있다. 현실적으로 회사라면 급여는 통상화폐로 주어져야 하기 때문에 실현하기 어렵고, 기록만 하는것은 굳이?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블록체인이 아니어도 급여관리 자동화 시스템이 이미 잘 되어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급여 관리의 투명성은 앞으로도 중요하게 다뤄질 이슈라고 생각한다. 구직 과정에서 급여가 사전 공개 되지 않은 경우 연봉 협상 실패로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 구성원간 임금 격차가 클 경우 직무태도와 만족도가 부정적으로 변하고 생산성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2018년 독일에서는 이미 근로자에 대한 급여공개법이 시행되었으며, 얼마전 미국에서는 구직자에 대한 급여공개법 법안이 이슈가 되었다.
성과 관리와 승진
위 내용과 같은 맥락에서, 만약 사전 합의된 성과 지표를 기반으로 승진 결정을 하고 그것을 블록체인에 기록한다면 모든 구성원이 승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충분히 인지할 수 있고 다른 구성원의 성과를 의심할 여지를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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