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옵시디언에 Copilot 플러그인을 적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플러그인은 Microsoft의 Copilot이나 GitHub Copilot과는 다른 것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이전에 소개해드린 플러그인들과 비교했을 때 설치와 설정이 더욱 간단하며, 명령어 입력과 사용법도 더 직관적입니다.
사용 방법
먼저 커맨드 팔레트를 열어서 "Add custom prompt"를 선택하고 다음과 같은 프롬프트를 추가하도록 합니다. 이 프롬프트는 Obsidian 노트를 기반으로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데 활용됩니다.
아래 내용을 기반으로 개발자 블로그 글을 작성해줘. 제목은 이 글의 제목과 같거나 유사하게, 그리고 어떤 도구를 사용했는지 적어줄 수 있으면 좋아. 문장 끝은 '~입니다', '~습니다' 말고 '~있다', '~한다' 등으로 끝맺어야 해. 사람이 쓴 것처럼 하면서도 과장이나 추측은 없어야 해. 적절한 소제목을 달고, 소제목은 2개에서 5개 이하로. 문단 정렬도 해야 해. 마지막으로 결론도 함께 추가해줘. 제목 다음에 관련 있는 태그도 2, 3개 추가해주면 좋아. 글을 모두 확인한 후 태그를 업데이트 해줘 : {activeNote}
추가한 프롬프트는
copilot-custom-prompts
폴더에 자동으로 저장되며, 대화 내용은 copilot-conversations
폴더에 저장됩니다. 프롬프트를 수정하려면 "Edit custom prompt"를, 실행하려면 "Apply custom prompt"를 사용하면 됩니다. Smart Connections의 챗봇처럼 별도 창에서 실행되는데, 챗봇 창에서 '/' 키를 누르시면 custom prompt 입력이 가능합니다.LLM 모델 선택과 성능
여러 LLM 모델을 테스트해본 결과, 일부 모델에서는 문장 종결 형식에 대한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임베딩 모델을 변경하면 개선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는 Gemini-1.5-pro를 사용하고 있는데, Flash 모델의 경우 요약본처럼 짧게 생성되어 깔끔하긴 했지만 좀 더 상세한 내용이 필요했습니다.
플러그인의 장단점
지금까지 사용해본 플러그인 중에서 가장 사용하기 무난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복사/붙여넣기는 필요하지만, 별도의 웹사이트를 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우 편리합니다. 다만, 처음 목표로 했던 노트 전체 집약, 요약, 분류 기능은 아직 부족한 상태입니다. Auto Classifier for Obsidian 플러그인도 있지만, 현재 플러그인에 태그 지정 기능만 추가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향후 개선 방향
Smart Connections의 부가 기능을 활용하거나, Obsidian 파일을 태그/주제별로 재편집하여 한 페이지에 여러 개의 outline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노션, 다이날리스트, 구글, 카톡, 클로바, 녹음 파일 등을 통합 관리하고 검색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 Laycast 같은 툴이나 통합 검색 방법을 검토 중입니다. 블로그 글 자동 업로드 기능도 필요하지만, 노션 기반 블로그를 사용 중이므로 노션 자동 import 기능이 가장 적절해 보입니다.
마무리
Copilot 플러그인은 다른 플러그인들에 비해 설정이 간단하고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앞으로의 기능 개선을 통해 Obsidian에서 더욱 강력한 LLM 활용이 가능해지기를 기대해봅니다.